작년 초에 한 지인으로부터 미드 작품 하나를 추천받았다.
이름하야 《왕좌의 게임 : GAME OF THRONES》
흔히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고 이야기 하는데,
왕좌의 게임이야말로 그러한 미드 대작이었다.
그럴만도 한게,
회당 1,000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드라마였기 때문에
제작 퀄리티에 있어서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시즌이었던 시즌 8에서는 에피소드가 불과 6개였음에도
그 6부작 시즌을 제작하는데 9,000만 달러(한화 약 1,020억)에 달했으니..(물론 마지막 시즌은 망작..)이제 모바일게임으로도 제작해서 드라마로 누렸던 영광을 다시 누리고자 한단다.
당시 왕좌의 게임을 몰아보면서 크게 도움이 됐던 내용이
바로 '왕좌의 게임 인물도'였다.
워낙에 가문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인물간의 관계도가 스토리 및 내용 파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시 삼국지 또는 삼국연의를 처음 보기 시작하는 독자들이 있을까 싶어서
삼국지 인물관계도를 주워왔다.
사실 왕좌의 게임이 아무리 재밌었다 해도,
나에게 있어서 삼국지(삼국연의)는 그 어느 대하드라마와 비교하더라도
언제나 승자일 수밖에 없다.
삼국지의 스토리라인은 오늘날까지 많은 드라마에서도 인용할 정도다.
약 13년 전 빼먹지 않고 봤던 대하드라마 《대조영》 역시도
삼국지의 스토리라인을 인용한 것으로 보였다.
대조영에게는 의형제인 걸사비우와 흑수돌이 있었는데
인물의 성격이나, 외형 뭐로 보더라도
대조영은 유비에 대응하는 인물이었고,
걸사비우는 관우, 흑수돌은 장비에 대응하는 인물로 보였다.
(흑수돌은 역사 실존인물이 아닌 허구인물이며,
걸사비우는 실존인물이었지만 대조영과 의형제를 맺을 짬은 아니었다.)
또한, 삼국지는 무수히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각 인물들의 흡인력이 상당하다.
어릴 적 보았던 삼국지는 모두 유비가 주인공인 느낌이어서
유비 외 모든 인물들이 악역으로 보였지만
(심각한 촉빠였던 나관중의 농간이다.)
지금은 조조, 손권, 주유, 원소 등 다양한 인물들에게 이입해서 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어느 누가 주인공이 되더라도 부족하지 않은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다.
아래 인물관계도는 바이두에서 검색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역한 내용이다.
http://p13.freep.cn/p-2584299.aspx
간단한 작업임에도 인물이 워낙 많다보니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삼국지를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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