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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주제

중국의 고대 신화-창세신화(천지창조 반고신화)

by 중역문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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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신선 또는 신화로 내려져오는 고대 영웅에 대한 전설 등을 이야기한다.

신화는 통상적으로 인류의 시작과 함께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세상이 태어난 이야기 즉, 창세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자연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자연에 대해 손을 대고 싶어 하지만

그 시절 사람들의 수준은 지금과 같지 않고 인지능력 또한 떨어지기 때문에

상상력에 의존하거나 신기한 형상에 의존해서 자연세계와 사회생활에 대한 천진난만한 

해석을 내놓게 된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표현하기 위해서 신화를 창조해 내기도 한다.

 

전 세계 수 많은 민족들 사이에서 다양한 신화와 전설이 전해져 내려 오고 있다.

고대 그리스로마신화나 고대 인도신화 등이 그 유명한 예다.

중국 고대 신화 역시 역사가 유구하고 오랜 기간 전승해 내려져 왔다.

문자가 있기 이전부터 다양한 신화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왔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신화의 저자는 노동자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고대에는 전문적으로 신화를 기록한 책은 없었다.

옛날 신화들은 그저 몇몇 고서에 흩어져 기록이 되었으며

이러한 고서들에는 '산해경', '초사' 등이 있다.

중국 고대신화의 주된 소재는 매우 다양하다.

신화의 이미지는 대다수가 자신을 희생하고 다른 사람을 위하는 이야기고

행복을 추구하고, 스스로 노력하여 게을리 하지 않는 등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반고 신화

출처: 360百科

반고는 중국 고대 신화 중 창세신화에 등장하는 신으로서

중국에서는 중국의 창조신임과 동시에 온 세계를 창조해 낸 신으로 일컬어진다.

이 이야기는 매우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아주 먼 옛날 우주는 커다란 알 속에서 혼돈의 형태로 존재하고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무엇이 하늘이고 무엇이 땅인지조차 분간을 할 수 없었다.

그때 반고라는 이름의 사람이 그 안에서 1만 8천 년 동안 잠들어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깨어나 눈을 떴는데 눈 앞이 캄캄하고 어느 것도 볼 수 없었다.

이 어둠 속에서 반고는 큰 도끼를 만지게 되었고 어둠 속에서 도끼를 휘둘러 알을 깨고 나왔다.

그때 알이 깨짐과 동시에 가벼운 것들은 천천히 위로 솟아 하늘이 되었고

무거운 것들은 천천히 내려가 땅이 되었다.

 

반고는 하늘과 땅이 다시 합쳐지는 게 두려워, 땅을 딛고 하늘을 받치고 서 있게 된다.

이때 하늘은 매일 한 장씩 자라고, 땅은 매일 한 장씩 두터워지면서

반고의 키도 한 장씩 자랐다. 이렇게 1만 8천 년이 흘러 하늘과 땅의 구조는 완전히 자리잡게 되고

반고는 매우 힘든 나머지 대지에 누워 휴식을 취한 상태로 죽어 갔다.

전설에 따르면 반고가 죽은 이후 그의 몸은 만물이 되었는데,

그의 뼈는 높은 산이 되고, 근육은 들과 언덕이 되고, 그의 혈액은 강과 바다를 이루었다.

그의 왼쪽 눈은 태양이, 오른쪽 눈은 달빛이 되고

그의 머리카락과 수염은 하늘의 무수한 별이 되었다.

 

이 신화는 우리로 하여금 옛 사람들이 어떻게 우주의 기원에 대해 생각했는지를 알게 해준다.

중국인들의 마음에는 반고는 하늘을 열고 땅을 만들어 낸 영웅이고

세계를 창조해낸 창조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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