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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주제

중국어 기초학습 ① - 한자(간체자)의 이해

by 중역문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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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를 학습할 때 학습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한자에 대한 부담이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가 한자문화권이어서 기초적인 한자는 어려서 깨우친다는 점이다.

또한, 상당수의 단어가 한자어로 구성되어 서양 문화권의 중국어 학습자보다는 우위에 있다.

예를 들어 미래라는 단어는 미래(未來) = 未(아닐 미) + 來(올 래)가 합쳐진 단어다.

그대로 풀이하면 아직 오지 않은, 즉, 미래를 뜻하게 된다.

미래(未来)는 중국어로 발음할 때 wèi lái 웨이라이가 된다. 

미래라는 한글 발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사성을 가지고 학습을 시작할 수 있다는 건 상당한 메리트다.

따라서 오늘은 첫 시간으로 한자, 그 중에서도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중국어 기초를 공부해보기로 하겠다.

 

중국어의 이해

한자는 중국어를 표기하는 문자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국어는 사실 중국에서 한어라고 일컫는다.

중국에는 91.5%(12억)을 차지하는 다수민족인 한족과

그외 54개의 소수민족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중국어를 한어라고 한다.

조금 더 학문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방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중국은 땅덩어리가 큰만큼 수십 가지의 방언이 있다.

(수백 가지가 있을 지도 모르겠다.)

민족과 지역이 다양한 만큼 이른바 사투리가 많이 있는 거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제주도에 가면 제주 사투리를 못 알아듣는데,

중국은 사투리 자체가 하나의 외국어에 준하는 수준이라,

학교에서 사투리를 사용하면 선생님이 못 알아듣는 해프닝이 벌어지곤 한다.

우리는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표 방언을 두고

흔히 7대 대표 방언이라고 부른다.

7대 대표 방언에 대해서는 나중에 차차 알아보기로 하고

두 가지만 이야기하자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표 방언은

관화 방언으로 수도인 베이징을 중심으로 13억 명이 사용하는 방언이다.

관화 방언은 또 8가지 하위 방언으로 나뉘는데,

그중 뚱베이관화가 표준어에 가깝고, 

베이징관화는 얼화가 강하게 붙어 표준어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또한, 우리가 홍콩 영화를 보거나 

엉터리긴 하지만 홍콩 영화의 영향을 받은 이수근식 중국어가

흔히 광동어로 알고 있는 월어(월방언)이다.

 

한자(간체자)의 이해

한자는 동아시아문화권에 오랜 시간 영향력을 끼쳐 왔다.

일본, 중국, 대만, 한국 등 한자의 영향을 받은 국가가 많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배워 온 한자는 번체자로, 대만에서도 번체자를 사용한다.

반면 중국에서는 간체자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 역시 번체자를 사용하다가 1964년 한자간소화방안을 발표하고,

심각한 문맹률을 해소하기 위해 간체자를 사용하게 되었다.

한자는 표의문자로 기본적으로 뜻글자의 성격을 지닌다.

그런데 이를 간소화함으로써 뜻글자의 장점이 사라지고,

한자를 봤을 때 뜻을 헤아리기 어려워졌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한 가지 이야기하자면,

간체자를 공부한 사람이 번체자를 공부하는 것보다

번체자를 공부한 사람이 간체자를 공부하는 게 훨씬 쉽다.

왜냐하면 번체자를 간체자 간소화한

간화 방안을 이해하면 되기 때문이다.

출처: 나무위키

중국어 공부 방법

간단하게 중국어와 한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그렇다면 중국어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중국어를 공부할 때 가장 어려운 두 가지를 꼽자면

한자와 성조 두 가지를 꼽는다.

그런데 중국어를 공부해본 사람으로서

한자를 몰라도 중국어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발음과 성조(성조도 발음에 포함된다)를 모르는 상태에서

백날 중국어를 학습하더라도 중국어를 잘할 수가 없다.

따라서 시험을 목적으로 중국어를 공부하는 게 아니라면

발음을 공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한자는 한자대로 학습하고, 발음은 발음대로 학습하여

중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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