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 강: 황하
중국의 황하는 중국의 4대강 중 하나이자 두 번째로 긴 강이다.
세계적으로도 5번째로 긴 강으로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의 기원이 된다.
참고로 세계 4대 문명으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그리고 황하 문명이 있다.
황하는 칭하이성 쿤룬산맥에서 기원하여 칭하이, 쓰촨, 닝샤, 네이멍구, 산시, 허난, 산둥성을 지나
최종적으로 보하이만에 유입되며, 전장 5,464KM에 달한다.
지도상으로 볼 때 황하는 한 마리의 노란 용이 비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름 그대로 노란 강
황하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황하의 물은 노란색을 띈다.
사실 황하 상류의 수질은 맑은 편이다.
황하의 중류 때문에 물이 노랗게 변한 것인데,
이는 중류지역에 있는 그 유명한 황토고원 때문이다.
황하 상류의 맑은 물이 중류가 되면 누렇게 황토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황하는 세계에서 가장 함사량(含沙量)이 큰 강이다.
평균적으로 매 입방미터(세제곱미터) 당 37kg의 모래를 머금고 있다.
'물 한 바가지에 모래 반 바가지'라는 표현은
황하의 함사량이 매우 높음을 묘사하는 이야기다.
황하는 매년 대량의 흙을 하류로 내려보내야 하며
그중 4억 톤의 진흙이 강 밑에 쌓이게 된다.
황토고원에서 매년 16억 톤의 흙이 생성되어 12억 톤은 바다로 유입되고
4억 톤이 하류지역에 남아 평원을 형성하게 된다.
과거에는 황하가 자주 제방을 무너트려 수해를 일으키곤 했다.
1949년이전까지 2000년 동안 황하는 1500여 차례 범람했고
3년에 2번은 제방이 터지는 국면을 이뤘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된 이래로 중국 인민은 황하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고
현재는 룽양사 수력발전소 등 대규모 발전소로 발전과 홍수 방지, 관개 등 발전을 이룩했지만
황하를 치리하는 건 여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2년 신년사 발표 때
'황하의 안녕은 중화민족 천 년의 소망이다.'라며
황하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특히, 황하역 생태보호와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중화민족의 요람: 황하
황하는 중국 문명의 발원지이자
중화민족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다.
황하는 비옥한 평원을 만들어냈고,
농업과 목축업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냈다.
그래서 중화민족의 선조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황하유역에 근거지를 마련했고,
산시성 란티엔지역에서는 80만 년 전 원시인의 족적이 발견됐다.
중국 옛 황제들 역시 황하유역에서 터전을 마련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황하유역은 중국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고
왕조의 도읍지였다.
안양, 장안(서안), 낙양, 개봉(카이펑) 모두 황하의 옆에 있었고
이 지역에는 수많은 명승고적이 있다.
수천년 간 황하유역에서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빚어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중이다.
출처: 북경어언대학출판사 중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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